지난 11일 트위터의 주가가 11.30%나 하락하며 32.65달러로 장을 마쳤습니다. 이와 같은 폭락의 가장 큰 이유는 트위터의 인수를 포기하겠다는 일론머스크의 선언 때문이었습니다. 현재 트위터는 이와 관련된 소송을 제기한 상태이며, 거래 성사를 위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또한 일각에서는 트위터의 주가가 더 떨어질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기하기도 했습니다. 오늘은 이에 대한 내용과 함께 일론머스크가 트위터 인수를 포기한 이유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트위터 주가 폭락 이유는 무엇일까?
지난 4월 일론머스크는 440억(약 57조 2천억 원)의 금액으로 트위터를 인수하겠다고 공개적으로 제안했습니다. 하지만 현재는 거래를 포기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상태입니다.
이는 트위터의 ‘가짜 계정’ 문제 때문으로 보입니다. 그는 트위터 측에 이와 같은 가짜 계정(허위 계정)이 5%를 넘지 않는다는 증거를 요구했으나, 제대로 진행되지 않자 인수 포기를 선언한 것입니다. 또한 직원 해고 등의 경영에 대한 동의를 구하지 않았던 것도 이유가 되었습니다.
결국 트위터는 일론머스크에게 인수 합의 강제라는 법적 조치를 취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동안 계약의 의무를 잘 지켜왔으므로 일방적인 파기는 타당하지 않다는 것입니다. 계약서에 따르면 일론머스크는 10억 달러, 우리 돈으로는 약 1조 3,000억 원의 위약금을 내야 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일론머스크는 동요하는 기색 없이 트위터 측이 봇 정보를 공개하지 않았다며, 이제 법원에서는 이를 공개해야 할 것이라는 조롱 섞인 트윗을 게시했습니다. 또한 그 역시 법정과 여론전에서의 승리를 자신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렇게만 보면 일론머스크와 트위터 간의 계약이 안 좋게 흘러갔다고 보이겠지만, 일각에서는 다른 의견을 제기하기도 했습니다.
리처드 원저는 일론머스크가 계약 포기를 선언한 이유에 대해 주당 54.20달러라는 인수 가격을 재협상하고 싶어 하기 때문으로 보았습니다. 그는 트위터의 주가가 고평가 되어 있다고 말했는데요. 지난 4월 440억을 제시한 일론머스크와는 달리, 그는 트위터의 기업가치 평가액이 130억에서 150억 달러 사이로 추정된다고 진단했습니다.
다만 트위터 측은 기존의 합의 금액과 거래 조건으로 계약이 성사될 수 있도록 소송을 예고했으며, 이를 위해 그가 원하는 정보를 제공하는 등의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습니다.
일론머스크의 트위터 인수 합병이 어떻게 흘러갈지는 아직 예측할 수 없어 보입니다. 모두에게 좋은 방향으로 흘러갔으면 하는 바람이 드는데요. 이상 트위터 주가가 폭락한 이유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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